그건 생명의 키스였어요.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깨우죠. 비밀이 있어요. 남들한텐 말하지 마세요. 혹시 그들이 비디오를 보더라도 내 잘못이 아녜요. 왜 멀리 앉아 있나요? 사람이 아주 많네요. 괜찮나요? (네) 괜찮아요. 그래도 돼요. 거기 앉아도 돼요. 괜찮아요. 한데 왜 이렇게 비어 있나요? 난 추워요. 겨울이잖아요. 나를 따뜻하게 해 줄 사람이 많이 필요해요. 핫팩을 아끼려고요. 핫팩이 없긴 하지만요. 어쨌든 그들은 내가 오는 걸 몰랐나 봐요. 오늘 아침에 와서 여러분이 자는 걸 봤어요. 하지만 괜찮아요. 오래 앉아 있으면 나라도 그랬을 거예요.
정말 좋아요. 따뜻하고 편안한가요? (네) 따뜻한 침대에서 자다가 여러분 생각이 나서 너무 미안했어요. 겨울이라서 텐트를 치면 때로 바람이 들어오거든요. 내 텐트는 괜찮아요. 더 많이 덮여 있죠? (네) 빈틈없이 잘 덮여 있죠. 허나 다른 텐트는 대부분, 특히 몽골 텐트라 불리는 텐트는 단열이 잘 안돼요. 문을 잠가도 바람이 불면 바람이 새어 들어오죠. 많이 춥나요? (아닙니다) 오늘 아침에 기침 소리를 들었거든요. 여러분 중 몇몇이 기침을 해서 마음이 아팠어요. 정말이에요. 여러분이 여기나 다른 곳에 올 때마다 그랬어요. 특히 겨울에요.
여러분을 위해 다른 장소를 구해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더 따뜻한 곳, 일 년 내내 따뜻한 곳을요. 이 정도면 좋은 곳이지만 좀 더 따뜻하면 좋을 것 같아요. 분명 구할 수 있을 거예요. 왜냐하면… 이곳을 팔고 바다 근처의 다른 땅을 살 수 있거든요. 그 1천 에이커 땅도 팔 수 있어요. 바다 근처가 아니니까요. 1천 에이커면 모두 들어갈 수 있다고 여겼죠. 매일 다른 곳을 도는 거죠. 가령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허나 우린 땅만 원하는 게 아니죠. 물도 필요해요. 그래도 좋은 곳이었어요. 사실 좋은 곳이죠. 누군가 거기 가서 한번 살펴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있나 봐야 할 것 같아요. 바다에서 차로 30분 거리잖아요. 그건 좀 다르죠. 난 바다에서 30초 거리에 있으면서 그곳처럼 싼 곳을 원해요. 오, 불가능하죠.
허나 어쩌면 더 큰 곳은 필요 없을지도 몰라요… 오, 아마 필요할 거예요. 그게 문제예요. 그런 장소들이 있어요. 그곳들을 살 수도 있겠죠. 바다 근처 작은 호텔 같은 곳을 살 여유는 있거든요. 우린 규모가 큰 게 문제죠. 이 수천 명을 위해선 큰 호텔을 사야 해요. 무슨 호텔이냐고요? 설령 호텔이 있다 해도 배는 사야 하죠. 배가 아니죠? (크루즈선요) 크루즈선이요. 타이타닉호 같은 것, 아니, 그건 아니죠. 그것도 생각해봤어요. 허나 타이타닉호가 떠오르면서 『오, 안 돼. 우리는 업장이 너무 무거워서 타이타닉호는 우릴 생각만 해도 이미 가라앉을 거야』란 생각이 들었죠. 너무나 다양한 성격과 업장이 있으니까요.
이봐요. 잘 지내요? 괜찮나요? 그는 수줍어하네요. 아내가 여기 있나요? (저기 있습니다) 여전히 아름답군요. 아이들도 여기 있나요? (아닙니다) 문제가 많죠? 나도 그래요. 애들 때문에요. 여기 아이들이 너무 많아요. 나에 대한 『나쁜 소문』이 사라지게 할 남편을 찾고 있어요. 아이들은 많은데 남편은 없죠. 끔찍해요. 서류상의 결혼 말고 진짜 결혼을 해야 해요. 별거 아니죠. 그 서류는 겨울에 따뜻하게 해주지 않아요. 그도 곁에 있으면서 애들을 봐주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여전히 혼자 애들을 데리고 나가야 할 테죠. 자원할 사람? 네? 아니, 농담이에요.
땅 이야기로 돌아갑시다. 생각해 보니, 난 장소를 찾기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녔네요. 이미 말했죠. 정말이에요. 어떤 곳은 싸고, 해변도 있고, 땅도 넓고 다 좋죠. 허나 비건 간장이나 사과도 살 수 없어요. 어딘지는 말 안 할게요. 어떤 곳은 정말 아름다워요. 허나 수천 명을 먹여 살려야 한단 걸 알기에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했죠. 바닷물과 공기만으로는 살 수 없으니까요. 어쩌면 가능하겠죠. 기적이 일어난다면요. 어떤 이들은 가능해요. 허나 이렇게 집단적인 업이 있을 때는 상황이 달라요. 예를 들어, 누군가 비건 케이크를 달라고 기도하면 생길 수 있어요. 허나 옆의 사람은 다른 업장을 갖고 있어서 비건 케이크가 반으로 잘리거나 일그러져서 먹지도 못하게 되죠. 우리가 함께 여기 모이면 다양한 업을 나누게 돼요.
정말 따뜻하고 좋나요? (네) 텐트에 있는 게 불편한 사람 있나요? 손 들어보세요. 해결책이 있어요. 뭐 때문에 웃나요? 아니군요. 그녀가 『아니』라고 하네요. 내 질문이 뭐가 그렇게 두렵나요? 세상에, 더 이상 얘기를 못 하겠어요. 내가 입을 열기도 전에 여러분은 모든 걸 아네요. 세상에, 여러분은 정말 깨달았군요. 틀림없어요. 최소한 내 마음을 읽는군요. 『괜찮습니다. 아니요, 저희는 괜찮아요』 여러분은 뭐든 웃네요.
출입구에 비건 기침약 같은 걸 갖다 놓을 수 있나요? 기침약을 하나 놓으세요. 허나 필요할 때만 한두 알 복용하세요. 바로 복용할 수 있죠. 그럼 명상할 때 기침이 심하게 나지 않죠. 그게 싫다는 게 아녜요. 옆 사람에게 방해가 돼서 그래요. 그게 첫째 이유이고, 둘째는 앉아서 기침하면 시간이 낭비되죠. 그 대신 좀 더 차분해지면 삼매에 더 잘 들고 삼매를 즐길 수 있죠. 그게 다죠. 그러니 현명한 사람이라면 미리 준비를… 일반 비건 사탕도 도움이 될 거예요. 레몬 사탕 같은 것이나 기침 시럽이요. 아주 좋죠. 그걸 목에 넣어서… 아니, 목이 아니라 입에요. 입에 넣어 천천히 삼키면 도움이 돼요. 침이 생겨 수분 공급이 되죠.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진심이에요. 어젯밤에 바닷가 근처에 호텔 같은 걸 구하기로 결심했거든요. 허나 인원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다 근처에서 야영을 하면 됩니다) 바다 근처에서 야영을요? 그런 곳이 있나요? 곳곳을 찾아봤어요. 몇 군데 있긴 하지만 너무 좁아요. 넓은 곳을 원하면 비용이… 맙소사, 몇 군데를 봤어요. 지명도 모르는 바하마 어딘가도 봤는데, 바하마의 섬들 중 하나예요. 세상에, 비용이 수십억 달러나 들어요. (코스타리카는…) 코스타리카는 지진이 일어나잖아요. 좋은 곳이죠. 코스타리카도 좋아요. 허나 너무 멀어서 다들 갈 수 있겠어요? 너무 멀죠? 모두가 가기엔 너무 멀죠? 대만(포모사)인에게만 멀죠. 지금은 미국에 있으니 상관없죠?
코스타리카도 괜찮아요. 글쎄요, 거기도 아주 어렵죠… (브라질은 어떠세요?) 브라질도 아주 어려워요. 물품을 살 수 없어요. 물품과 음식뿐 아니라 교통, 통신 등 모든 게요. 전화를 놓으려면 6년이 걸리고, 그걸 사용하려면 또 6년이 걸려요. 그걸 사용하면서 다른 회선을 연결하려면 또 다른 6년이 걸리죠. 아녜요, 과장한 거예요. 코스타리카는 모든 면에서 좋아요. 다만 우리 일에는 충분히 빠르지 않다는 거죠. 일부 장기 거주자들이 거기서 지내곤 했어요. 코스타리카에 갔었는데 일하기가 매우 힘들었어요. 인쇄를 비롯한 모든 게 좀 느렸어요. 그래서 미국으로 보냈다가 돌려받아야 했는데 때론 그리 쉽지 않죠. 물론 만일 나와 장기 거주자들만 그곳에 가서 지낸다면, 그냥 우리가 먹고 마시고 즐기기에는 그곳이 최적의 장소이죠. 날씨가 늘 아주 좋거든요.
한 번은 코스타리카 해변에 갔었는데 정말 아름다웠어요. 정말로 아름다웠죠. 그런데 어떤 해변은 안전하지 않다고 하던데, 맞나요? (범죄율이 높습니다) 안전하지 않나요? 범죄율이 높다고요? 어떤 곳은 그렇죠. 좋은 해변을 원한다면, 잘 모르겠어요. 또한 공항도 아주 멀어요. 최소 3시간은 걸리죠? (네) 나도 갔었죠. 도시에서 멀어요. 그건 공항에서 멀단 뜻이고 음식도 멀다는 거예요. 뭐든지요. 매번 여러분은 와서 먹기만 하는 게 아니고 거리낌 없이 공개적으로 집으로 가져가길 원하고 달라고 하니까요. 그러니 어떡해야 할까요? 영성인가요, 음식인가요? 곤란하네요. 먹을지 말지, 그냥 말해요.
사진: 삶은 정말 다채로워요, 감사하며 즐기세요!